몇달 전부터 고기를 끊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실천에 옮기기가 참 쉽지 않다. 일단 시작이 안되서 계속... 다음에.. 다음에 하다보니 또 몇 달이 훅 지나가 버렸다. 평소에 생각을 하다가 막상 밥 때가 되어 상에 올라온 고기를 보면 외면할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을 보니... 고기중독은 담배나 알콜 중독 보다 더 뿌리깊은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점심에 또 제육볶음을 먹고..ㅡㅡ;;; 들어와 잠깐 예전에 가입해 놓은 채식까페에 들어가 봤는데, 좋은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블로그에도 링크를 걸었다.
프로그램 (캠페인) 주소: http://www.meatfreemonday.co.kr/
나같이 의지력 박약이 사람을 위해서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고기를 먹지 말아 보자는 내용. 위의 홈페이지에 간략하게 왜 고기 소비를 줄여야 하는가에 대해 나와 있다. 아래는 배너.

덧.... 그런데, 고기 소비를 줄이는 것은 "지구"를 위하는 길이라기 보다는 "인간" 또는 넓게는 "현재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위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인간이 "지구"를 망칠 수 있다는 생각은 사실 참으로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 46억년의 지구의 역사를 한 달로 환산해 본다면,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은 겨우 10분 전에 일어난 일이고, 인간의 기록된 역사는 불과 5초간에 불과하다고 한다.) 어쨌건, 요점은.... 우리와 우리의 유전자, 우리의 동물 친구들과 그 가까운 후손들을 위한, 매우 이기적인 일이라는 이야기이다. 뭔가 거창하고 대단하며 대단히 박애적인 일을 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