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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레슨이 그 레슨 같고 도무지 발전도 진보도 없는 것 같아서 레슨일지를 통 쓰질 않았었다. 하지만 레슨은 꾸준히... 절대 쉬지도 않고... 절대 건너뛰지도 않으면서 잘 받고는 있었다^^; 요즘은 포스팅 할 거리도 없고 한데 간만에 오늘 받은 레슨 이야기나 써볼까 싶다.

 

그런데... 레슨일지만 쓰면 꼭 자기비하의 극을 달리게 되는 지라, 어떻게 해야 객관적으로 그리고 발전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일단 처음엔 완전 기본적인 씨메이저 1포지션 스케일에 활쓰기만 조금 가미된 걸 했는데... 1포지션 음정도 틀리는 건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 지... 흐유...; 뭐 그래도 다음 줄 해오라신다.

 

실력과는 무관하게 책에 있어서 하게 된 레겐데. 내가 겹음을 못하는 걸 어찌 알고 딱 거기에 배치를 해놓았는지 편집자가 원망스럽고, 곡을 건너뛰지 않는 선생님이 좌절스러우나...; 그냥 한 6개월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할 생각이다. d선과 g선을 동시에 그으면서 g선에서 운지를 해야 하는 부분은 포지션을 잘 못 읽어 갔다. 그냥 1포지션에서 하는 줄 알았더니 중간에 2포지션을 잠깐 갔다 오는 것이었던 것. 어쩐지..좀 이상하더라니..; 그러나 저러나... 안되긴 매한가지다. 어쨌거나 다음 알레그로 부분까지 악보를 봐오라고는 하시는데... 영 걱정이 되시는지, 이 곡은 한 소절 한 소절, 아니 두 마디씩 두마디씩 끊어서 확실하게 연습해야 한다고 하신다. 알레그로 부분은 시종일관 더블스탑...ㄷㄷㄷ

 

늘 그렇듯이 만만한 호만은 쉽기는 했으나, 엇박자에서 선생님 박자를 따라가는...;; 싱코페이션을 못해서라기 보다는, 박치인 내가 점점 빨리 연주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부분은 메트로놈과 한판 승부를 해야 할 듯...

 

카이저는 시간이 없어서 패쓰... 레겐데 때문에 한시간 20분이나 레슨을 했는데도 카이저할 시간이 없었다. 했었더라면.... 크레센도 데크레센도가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고 한소리를 들었을 것이 틀림없다.

 

완성도를 중요시 하지 않으시는...;;; 선생님 덕에 헨델 소나타는 넘어가긴 했지만, 활 각도가 잘 안맞아서 깨끗한 소리가 나지 않으며, 음정이 분명하게 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지적을 한참 들었다. 내가 봐도 영 별로인데 넘어간 걸 보면, 선생님이 헨델을 좋아하지 않는 것임에 틀림없다.

 

바흐는 한 바닥을 읽었는데, 빠른 악장만 나오면 죽을 것 같다. 활도 그렇지만... 손가락이 안돌아가서... 하프시코드를 치는 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통통거리는 듯한 느낌으로 하라신다. 원래는 좋아하는 곡인데 한 3달 연습하다보면 엄청 싫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든다..^^;; 한 1년 뒤에 다시 "들어보면" ('연주해 보면'이 아님) 다시 좋아지게 되겠지...ㅠㅠ

 

추석 연휴로 그 동안 연습을 통 못하긴 했지만, 오늘 회사가 쉬는 바람에 그래도 한 두시간 초치기를 하고 갔는데도 영 어렵다. 연습해야할 분량은 언제나 너무 많고 (심지어 레슨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니...) 나는 늘 시간이 없는데다가 타고난 농땡이라 오래 연습도 못한다. ㅠㅠ

Posted by 슈삐.

수요일 저녁. 서대문 모처에서 모였다. 다들 일 끝나자 마자 달려온 터라 배가 고파 냉면을 시켜먹고, 동글맘님이 사온 계란빵 (빵에 계란하나가 통째로 들어 있음..;;;)까지 먹고 나자 너무 배가 불러 숨도 쉬기 힘든 지경이 되어 버렸다. ㅠㅠ

 

그렇다고 퍼질러 있을 수는 없고... 배가 불러서 서서 연주하기도 힘들고..;;;; 앉아서 연습을 시작. 요즘 가벼운 활로 연주하면 뭔가 슥슥대는 소리가 나길래 좀 무거운 활을 꺼내서 써봤다. 소리가 좀 더 힘이 있어진 것 같았다. 연습하던 곡들을 하고 녹음을 했는데... 같이 연주하면서 들었을 때는 그런대로 들어 줄 만 한 것 같았는데.... 조그만 녹음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같이 들어 보니 흠...;;; 전혀 들어 줄만하지가 않았다. 


나중에 동글맘님에 보내준 녹음 파일을 다시 찬찬히 들어 보니, 활을 너무 눌러 연주를 했었던 것 같다. 울리는 소리 대신 눌리는 소리가..ㅠㅠ 집에서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음정도 안습이고...; 


비오는 목요일 저녁엔 레슨을 받으러 갔다. 전반적으로 연주할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고. 박자도 왔다 갔다 했었다. 박자는 앙상블 연습할 때도 문제였던 것 같은데, 긴 음표들에서 느려지고 짧은 음표들에서는 빨라지는 것이 아주 고질적인 문제인 듯 하다. 게다가 박자가 맞는 경우라도 어쩐지 급한 느낌이 들게 연주하는 점도 문제다. 해결책은 메트로놈 밖에 없을 것 같긴 한데... 언제나 좀 나아질 지 ㅠㅠ 

Posted by 슈삐.
생각해봤는데... 역시 기초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결론이다.  아래는 오늘 레슨샘이 하신 말씀들...

"이제 어려운 테크닉이 안나오는 부분은 쭉 잘하시는데요...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힘도 들어가서 활도 잘 안되고 음정도 같이 흔들려서 엇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네 ㅠㅠ"

"에뛰드가 지겹긴 하지만, 이걸 열심히 하시면 곡하실 때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지요."
'누가 모른답니까...ㅠㅠ'
"아무래도 슬러 연습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절대 처음부터 끝까지 쭉 하지 마시고... 전에는 부분 부분 연습하시라고 했는데요... 이제는 마디마디 끊어서 각활로 한 번 슬러로 한 번씩 연습하세요."
'흑.. 점점 뒤로 가는 실력이라니...ㅠㅠ'


"힘 더 빼고 겹음을 해야 해요. 이렇게요... (시범연주하시며..)"
'안다니까요.. 저도 글케 하구 싶어요...근데 몸이 말을 안들어요...ㅠㅠ'
"옛날에 제가 모든 곡을 피아노로 연습하시라고 했었죠? 이제는 다 피아니시모로 연습하세요."
"네...ㅠㅠ"

결국 곡의 난이도가 올라가면 갈수록.... 부족한 기초가 훤히 들여다 보이게 되는 모양이다. 이제 스케일과 에뛰드만 해야 할 듯...ㅠㅠ
Posted by 슈삐.

원래 주초에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 월요일 저녁에 conference call이 잡혀 버렸다. 아일랜드 사람들이라... 어쩔 수 없이 그 시간에 해야 했다. 그래서 레슨을 금요일로 미뤘다.

수요일엔 간만에 와튼 동기들을 만나고, 목요일은 오케스트라 연습에 갔고.. 결국 연습을 거의 못하고 (또..;;;) 레슨을 받으러 가야 했다. 금요일이라 차가 밀려서... 회사에서 한시간 15분이 걸렸다. 시간만 보면.. 대전이나 청주에 레슨 받으러 가는 것이나 비슷하당.....;;

연습도 안했는데... 웬일인지... 선생님이 진도를 다 나가 주신다..;; 기분이 묘하다. 포기하신 걸까 ㅡㅡ;;

악보는 잘 보니까... 문제는 보잉이라고 말씀하신다. 당연한 말씀...; 활밑에서 활끝까지 동일한 음색이 들려야 한다. 활에 힘 조절이 잘 안되는 문제는 계속적인 보잉연습으로만 해결이 될 부분... g, d현에는 팔꿈치를 들고 보잉을 해야 하니 고음 현들 보다 더 힘드는게 당연한데, 천성적으로 본질적으로 게을러서인지..;;; 그게 잘 안된다는 것. 저음 현들에서의 보잉에 더 신경을 써야 겠다. 저음은 보잉도 운지도 그닥 쉽지가 않다..;;

하이포지션에서 음정이 부정확한 것도 문제. 손가락을 좀더 바짝 붙여야 하는데... 사실 난 손도 작고 손가락 끝부분도 가늘어서 남들보다 하이포지션 음정 간격을 쉽게 붙이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4번 짚을 때 3번이 자리를 비켜 주어야 할 정도로 붙여야 한단다..;;; 손이 솥뚜껑 같은 분들은 어떻게 하이포지션을 짚는지....

레슨 하루 전 목요일, 오케스트라 연습 때에는 2악장과 3악장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2악장 두번째 페이지는 밀착된 보잉이 관건인 것 같다. 바로 옆의 현이 아니라 두 현 너머 사이를 슬러로 연결해 가면서 반주를 넣어 주어야 하는데... 음...;;; 연습해야지 뭐.. 3악장은 리듬감이 관건인 듯. 악보는 하나도 안 어려운데 말이다..;; 3악장 중반까지 연습했다.

끝나고 나오는데 지휘자샘이 빌려가신 DVD를 주시면서 고맙다고 선물까지 같이 주셨다. 헉..;;; DVD값보다 선물로 받은 허브티값이 더 비싸겠당... 너무 미안한데, 안받을 수도 없고.. 난감하다. 어찌 보답을 할꼬...;; 첼로의 다른 분이 또 빌려달라고 하셨는데 어느 분인지 기억이 안나서 그냥 왔다. 다음 주에 빌려 드려야징.

Posted by 슈삐.
지난 주 출장으로 레슨에 못갔었는데, 출장에 다녀온 후 선생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인사 못하고 그만두게 되어 미안하다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바친기에 올라왔던 레슨실 광고가 떠올랐다. 레슨실을 따로 하나 하시는 것 같더니 아예 이제 그쪽으로 전념하려고 이 쪽 레슨을 그만두시나 보다.

그리하여, 이번 토요일에는 다른 선생님께 레슨을 받았다. 사실 이 선생님은 내가 제일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웠던 분인데... 2년여만에 배우게 되는 셈이다. 선생님이 바뀌면 자세부터 다시 교정하기 때문에 진도도 거슬러 가기 마련일 듯 했다. 일단 호만2권의 중간 부분을 해보라고 하셨고... 세브직이랑 스즈키를 다시 해보자고 하셨다.

자세에 관하여 몇가지 지적을 받았는데... 3번 손가락이 비스듬하게 짚이지 않고, 지판과 직각에 가깝게 운지가 되어서 음정이 조금 낮게 들린다고 지적을 해주셨다. 왼손 검지의 뿌리 부분이 지판에 닿은 채로 나머지 손가락이 짚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나의 경우에는 그 부분이 붙어 있지 않아서 각 손가락간의 간격이 일정하게 짚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음.. 상당히 근본적인 문제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어떻든 고쳐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하나는 활 끝까지 쓰려면 악기를 몸 앞쪽으로 돌려서 잡으라는 것이었다. 활을 똑바로 쓰기 위하여 악기를 오히려 뒤로 더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터라 이 코멘트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난감했다. 활끝을 쓰기 위하여 악기를 앞으로 돌려야 하는 것인지, 활을 비뚤어 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뒤로 빼야 할지....

또 하나는 손목. 보잉 시에 손목이 계속 유연하게 구부러졌다 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일단 그런 보잉보다는 손목을 고정시키고 더 힘있게 보잉을 하라는 것. 확실히 소리는 더 커지고 힘있게 들려왔다. 팔에 힘을 빼는 것을 의식적으로 노력해왔던 터라... 좀 어색했지만, 다양한 소리를 내는 것에는 다양한 방식의 보잉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들 지판에 다시 스티커를 붙이게 되었다. 이분은 지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선호하시는 쪽이신 듯 하다. 나는 다행히도 스티커 붙임을 당하지 않고 넘어가긴 했는데... 앞으로도 음정이 틀리면 스티커가 붙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시달릴 지도 모르겠다..ㅡㅜ

문제는.... 이제 레슨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 가라는 점이다. 원래 그룹레슨을 받으면서 문제점을 느껴서 개인레슨을 시작했었지만, 여러가지 곡들을 배우는 그룹레슨을 그만두기도 힘들어 두 가지를 병행해 왔던 것인데... 최근들어 이렇게 계속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효율적이지도 않고 또 일주일에 두번이나 레슨 받을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가 않다고 느껴오던 참이었다. 아무래도 둘 중의 하나는 그만두는 것이 맞는 듯하다. 그렇다면 어떤 레슨을 계속해야 하고 어떤 것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그룹레슨은 선생님이나 교재와는 관계없이 개인레슨에 비하면 단점이 많다. 한 사람당 레슨시간이 적은 것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선생님의 주의가 분산되어 학생 한 명에게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그러하다. 또 하나는 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다는 점. 같은 곡을 다 같이 연주할 때에도 다른 사람들이 음정이 틀려서 음이 어긋나는 것인지 내가 틀려서 음이 어긋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 결국 음정이 헷갈리고, 각기 다른 곡을 연주할 때에도 시끄러워서 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리하여 레슨을 받는 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같이 연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그것도 그 나름대로 재미는 있지만...;; 그에 비하면 개인레슨은... 더 비싸다는 명백한 단점 이외에는 그다지 큰 문제점은 없다. 선생님이나, 레슨 스케쥴은 그룹이냐 개인레슨이냐의 문제는 아닌 것이고.... 그래서 결론은?

아마 그룹레슨을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내 문제는... 레슨 자체보다 연습시간을 더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그룹레슨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일로 스트레스를 더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더구나 이제 그쪽팀과 같이 합주를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남은 레슨비는 다음에 혹시라도 레슨을 다시 시작할 경우를 대비해서 남겨 달라고 부탁드리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씀을 드려야 겠다.

1월에는 오케스트라 연습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아주머니가 편찮으셔서 걱정이다. 오케스트라에서 할 슈만 교향곡 1번을 생각하면... 흠흠... 빨리 연주연습으로 복귀하고 싶은데... 회사일만 좀 덜 바쁘면 그럭저럭 매니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무리하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폐를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찌 될지... ㅜㅜ
Posted by 슈삐.

2주를 건너뛰고 받은 레슨. 내가 참여하지 못했던 유스트링 연주회가 있었고, 그 다음주에는 이유는 잘 모르지만 레슨을 하지 않았었다. 사실 그 전 10월에도 레슨을 2-3주나 빠져서.... 사실 10월 11월 두 달 동안 받은 레슨이 한 두번 밖에 안된 것 같다... 여하튼 전의 레슨에서 바흐 더블 콘첼토 2악장까지 끝내고 나서 일단 바흐 무반주 악보를 사두기는 했는데, 어떤 곡으로 진도를 나가게 될지 잘 모르는 채로 갔다.

나도 버릇이 되었는지... 또 한 30분 쯤 늦었는데, 가보니 선생님 말고 한 명만 와 있었다. 내가 들어가고 나자 조금 후에 한 명이 더 왔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결석인가 보다.

늘 하는 시라디크, A현 연습, D현 연습, A,D현 번갈아 가며 하는 연습, 슬러연습
흐리말리 g minor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4악장 프.레.스.토......를 안단테처럼 하기....ㅡㅡ;;


한시간 반 정도 손가락을 풀고... 흐리말리 F major 2옥타브 연습을 하고 있었더니, 내 차례가 되었다. 어떤 곡을 나갈 지 잠시 고민하시던 선생님... BWV 1001의 프레스토 페이지를 펼치고는 그걸 하겠다고 하시고는 같은 조인 g minor스케일을 먼저 해보라고 하신다. b 플랫의 음정에 유의하여 연습할 것.

그리고는 프레스토를 천천히 연습했다. 천천히 하니 초견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곡과는 비슷하지도 않았다...;; 그 곡을 천천히 하면 이런 멜로디가 되는 거였구나.. 새삼 신기해 하며 악보를 몇 번 읽어봤다. 프레스토의 빠르기로 과연 할 수나 있을까... 심히 의심이 된다. 이 곡을 선택하신 이유가... 아마 더블스탑 또는 트리플, 쿼드러플 스탑이 거의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인 듯 한데... 내게는 여기 끝 부분에 나오는 3음코드들을 잡는 것도 연습이 필요할 듯하다.

평소에는 악기가 작아서 지판 간격이 너무 좁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다가도, 운지가 까다로운 코드나 멜로디가 나오면 내 손이 작은 것이 역시 원망스럽다..ㅡㅜ 하지만... 작고 큰 것보다는 유연성과 필요한 근육의 단련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건 역시 연습만이 해결책이다.

Posted by 슈삐.
지난 토요일 오후에 파트연습과 전체 연습이 있었는데, 못가고 말았다. 연주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데다가 나는 지진아그룹이라서..ㅠㅠ 가능하면 모든 연습을 참가했어야 했는데..

오늘 아침에 날짜를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연주회가 이번 주라는 걸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레슨 받고 있는 곡들만 연습해도 시간이 모자라서 연주회 곡은 사실 집에서 거의 연습을 하지 못했었고... 더구나 그간 갑자기 공연들이 많아서 저녁에 연습할 시간도 많이 없었고... 이래저래 (물론 다 핑계지만) 연습시간이 많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이젠 정말 당일치기에 돌입해야 할 시간이 돌아 온 것 같다...;;; 이번 주는 퇴근 후에 무조건 연습모드로 돌입해야 겠다.

지난 주 토요일 오전 레슨 이야기.

2주를 땡땡이 친 후 3주만에 가는 레슨이었다. 3주동안 더블 콘첼토 2악장을 한번이나 해봤을까...ㅡㅡ;; 배째라는 기분으로 레슨에 갔는데... 역시... 포지션이 홱홱 바뀌는데 어떻게 바뀌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헤맸다.. 그나마 느린 곡이라 조금 나았지만...

선생님은 이 곡을 계속할 생각이 없으신 듯 다음에 무슨 곡을 하고 싶으냐고 물으셨다. 이 곡은 다음에도 또 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하시면서...  일단 스즈키 5권에서 몇 곡을 하고,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악보를 사두라고 하셨다. 헉... 스즈키 5권과 바흐 무반주곡들... 이건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아니던가..;;; 모차르트 협주곡을 할 생각도 조금 있으신 것 같고.. 비오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해볼만 할 거라고 하시고... 이런 저런 곡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생겨서 좋긴 하지만...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재미 있을 듯^^;;
Posted by 슈삐.
지난 주는 추석 연휴가 있었다. 연휴 바로 다음 날은 오케스트라 연습날이었다. 악장님을 픽업해야하는데... 바로 처리해야하는 메일을 7시가 다되어서 받았다...;; 무슨 일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이 구제불능의 기억력... 회사 안짤리고 다니는게 정말 다행이다..ㅠㅠ) 하여간, 7시반이 다되어서야 악장님에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일은 대충 45분-50분에 끝났다. 추석 연휴에서 복귀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선지 다행히 거리가 한산했다. 생각보다 빨리 연습실에 도착...

드보르작, 교향곡 8번 1악장
브루흐,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드보르작.... 간만에 하는 1악장은 역시 생소하다... 정말 매일 조금씩이라도 연습을 해야 하는데 말이다. (이런 말도 한 두번이지.. 매번 일지마다 쓰려니 이제 민망하다;;) 브루흐도 끝까지는 못했다. 그러나 물론 드보르작보다야 훨씬 낫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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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잡담.

추석 때도 영 몸살기운에 정신을 못 차리겠더니... 여전히 몸이 안좋았다. 금요일 저녁 레슨에선 정말 내가 생각해도 엉망진창이었다... 좌절하고 집에와서 계속 잤다..ㅡㅡ;; 토요일 아침 레슨을 자느라고 빼먹다니... 좀처럼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도저히 일어나서 악기를 챙겨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주말 내내 집 밖으로 한걸음도 못나간 채로 지내다가 일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조금 상황이 나아졌다.

그리고 오늘 또 레슨... 어제 나름 조금 연습을 했더니, 선생님왈..
저번에 레슨 언제 했었죠?
금요일에요..
그 때 정말 컨디션이 안좋으셨나봐요.. 오늘은 확 달라졌는데요...

제 연습이 효과를 본 건지.. 하긴 지난 주 상태가 정말 심각하긴 했었지.. 사실 오늘도 좀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서 보잉에 엄청 힘이 들어가긴 했었다.

Presto까지 땡겨서 레슨 받고 싶으시면 한 번 더하구요..
그렇게 빨리는 절대 못할 것 같은데요..
본인이 연주하면서 만족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전공할 것도 아니고.. 속도 붙이다가 안되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연주에서 만족감을 얻는게 더 중요하죠. 그럼 다음 곡으로 넘어갈께요.

흑... 전공할게 아닌 것은 맞고.. Presto로 땡기는 것은 내 상황에서 거의 불가능할 것 같긴 하지만... 뭔가 속이 쓰리다.. 그래도 일단 진도는 나갔으니 만족해야 하나...;; 빨리 연주하는 것이 문제다.. 늘... 정확하게 빠르게.. 둘 중 하나 밖에 안되는 것이 문제...; 더구나 혼자서는 그럭저럭인데.. 선생님 앞에선 왜 버벅이는 것인지...


Posted by 슈삐.
오케스트라 연습

지난 주 목요일인데 상당히 까마득하게 오래 전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 동안 바빴었나..ㅡㅡa
슈만, 교향곡 1번 1악장 (짧게 연습)
드보르작, 교향곡 8번 4악장
이번에는 슈만을 빨리 연습하고 나서 드보르작 4악장에 좀 더 집중을 했다. 슈만은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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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영화 감상기]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슈만의 교향곡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높여 보고자, 어제는 1983년 영화인 Spring Symphony (한국어 제목은 "애수의 트로이메라이" - 도무지 영화의 내용과는 연결이 안되는...;;;)를 봤다. 슬프게도 내가 생각했던 슈만의 모습과 영화 속의 슈만은 그다지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어릴 적에 슈만의 전기나 관련된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었던가? 내 머리속의 슈만의 이미지는 어디서 나온 걸까? 슈만은 똑똑하고,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다. 아름다운 슈만의 가곡들과 피아노곡들에서 그런 느낌을 얻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슈만은 부인인 클라라 덕에 명성을 얻었었다고 한다. 본인이 재능이 없었을 리는 없겠지만, 유럽의 음악계에서 별 볼일 없는 예전의 법학도, 손가락이 말을 안들어 피아노도 제대로 칠 수 없었던 가난한 작곡가가 실력만으로 명성을 얻어 나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도 같다. 멘델스존처럼 부잣집 명문가의 도련님도 아니니....

영화 속에서 슈만은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바람둥이처럼 그려진다. 클라라를 사랑하고 그녀를 얻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실제로 그녀를 배려하지는 않는다. 아마 실제로도 그러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슈만의 교향곡 1번은 영화의 끝 무렵에 등장한다. 슈만이 법정소송을 통하여 클라라와의 관계를 인정받아 결혼을 하고 난 후, 교향곡 1번을 작업하는 모습이 나온다. 펠릭스 멘델스존이 그와 같이 작업을 하고.. 작업에 골몰해 있는 남편은 천재 피아니스트인 클라라가 피아노를 되찾게 되었다는 소식에도 기뻐하기는 커녕 집도 좁은데, 벽도 얇은데.. 하며 투덜댄다. 클라라가 외로이 거리에 나가 아버지의 피아노 가게를 들여다 보며 "봄" 교향곡이 흐르고, 장면은 멘델스존이 지휘하는 교향곡의 초연 무대로 바뀐다.

교향곡 1번이 실제로 결혼 직후에 작곡되었고, 멘델스존이 초연에 지휘를 한 것은 맞는데, "봄"이라고 명명된 이 교향곡은 로베르트 슈만의 작곡가로서의 인생에 봄이 오게 하긴 했고, 결혼으로 안정을 찾게 도와 주긴 했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클라라의 인생에서의 봄은 끝나버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곡은 매우 "봄"의 느낌이지만.... 내가 연주해야할 봄은 로베르트의 봄일까 클라라의 봄일까? (뭐가 되든 음정과 박자가 맞는 봄이 었으면 좋겠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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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보르작 4악장. 이 곡이 뭐였더라...라는 느낌이 오케스트라를 감돌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보는 4악장이 엄청나게 낯설었다. 여러 파트들이 다 헤매고... 한시간 반 정도의 연습시간이 지나자.. 이제서야 아.. 이게 이런 곡이었지... 라는 느낌이 간신히 들기 시작했다..ㅜㅜ 역시 앞날이 심히 우려 된다...


토요일 레슨

늘하던 연습은 그대로... 기존 멤버들이 시간대를 많이들 바꾸셔서 새로운 분들이 많아졌다. 이번에는 새로오신 2분과 나, 그렇게 3명이 레슨을 받았다. 새로 하시는 분들이 들어와서 좋지 않을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시라디크 연습을 할 때는 음정 때문에 간혹 괴롭다. 사실 이건 새로오신 분들이 있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었다. 그 전에도 음정이 안맞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문제는 내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바른 음정을 찾아야 하는데, 여러 바이올린이 한번에 울리니 내가 맞는데 맞지 않는 것처럼 들리는 것인지, 다른 사람이 맞는데 내가 틀린 것인지, 다 틀린 것인지...... ;;; 알 기가 힘들다. 정말 음정에는 악영향이다...

바흐,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오늘도, 선생님과 맞춰 봤는데... 혼자 하면 될 듯도 한 것이 선생님과 같이 하기만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촛점을 잃어 악보를 놓치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손가락은 마비증상이 생긴다... ;;;; 쭉 한번 했으나 영 만족스럽지가 못하여... 후반부를 다시 한번 맞춰 보았다.. 아까 보다는 좀 낫네...

선생님께서 다음 시간엔 2악장을 나갈 것이라고 하셨다. 비브라토를 많이 넣어서 한다고... 2악장을 하는 것은 좋으나... 뭔가 완성되지 못하고 진도가 나가는 듯한 찜찜함... ㅠㅠ
Posted by 슈삐.
8월 30일

드보르작, 교향곡 8번 2악장
슈만, 교향곡 1번 1악장
Treasury 관련한 conference call이 7시 30분에 끝날 예정이어서, 악장님에게 먼저 가시라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일찍 끝났다. 8시 되기전에 연습실에 도착. 연습은 10분 정도 지나서야 시작되었다. 슈만 악보가 모자란 관계로 드보르작부터 연습했는데, 다행히...;; 2악장을 했다.

그나마 2악장이 가장 나은 억장이지만, 음들이 깨끗하지는 못한 것 같다. 2악장을 하면서도, 나머지 악장들 특히 1, 4악장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된다... 연습은 언제 할꼬. 이제 연주회는 약 2달정도 남았는데 말이다.....;;

슈만도 역시 1악장을 했다. 지난 번에 수박같핥기 식으로 읽어 봤던 악보를 좀 더 세밀하게 봤는데, 알레그로 비바체가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 왜 곡들이 이리도 빠른 건지..

9월 1일

2주 연속 지각을 하다가 오늘은 간만에 제시간에 도착했다. 그런데, 나샘은 결혼식이 있으셔서 일찍 가셔야 한다고 하신다. 일찍 가셔도 1시간이 넘게 레슨을 해주시니 고마울 따름..

시라디크, A현 연습, 같은 방식으로 D현
흐리말리, d minor 연습,
         A major 2포지션으로 연습 (3음슬러 1음, 3음슬러 1음 식으로 연습)
바흐,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1바이올린
늘 하던 연습곡들을 조금씩 시간을 줄여서 했고, 새로오신 분이 한 분 계셔서, 시라디크 연습이 좀 느려지고 쉬워진 듯? 두 줄 연습은 생략...;;

흐리말리 연습도 조금 줄여서 하고, 더블 콘첼토 첫페이지를 선생님과 맞춰 봤다. 처음으로 맞춰 보는 거라... 1바이올린이 어디서 들어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헤맸다...;;;

스타카토를 좀더 확실하고 가볍게 끊어주는 것과 박자가 엉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지적받았다. 포지션 이동 후에도 확실하게 음정을 맞춰 주어야 하는 것과, 3포지션에서 D현의 4번을 짚을 때 확실하게 높여서 운지를 해주는 것 (자꾸 3번 옆에 붙는다..ㅠㅠ)이 레슨 받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문제점.

선생님이 가시자, 다른 분들은 다들 점심을 먹으러 나가고... 혼자 연습실에 앉아서 바흐를 조금 더 연습했다. 하다가.. 정관씨가 하고 있는 자이츠 악보를 보고 오랫만에 해봤는데... 흠.. 정말 다 까먹어 버렸다 ㅡㅡ;; 연습을 하는 동안에만 잠시 기억하다가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 바로 다 까먹어 버리는 것이 스즈끼의 묘미(?) 던가....;;; 그래도 오래간만에 해보니 재미 있어서 한 두번 반복해 보다 보니 집에 갈 시간.

여름 다 갔는데, 장마처럼 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습도 내려가서 맑은 소리가 난다고 좋아했었는데, 도로 물먹은 소리가 나는 것 같다.
Posted by 슈삐.

밤에도 너무 더워서 자꾸 잠을 설치게 된다. 요즘엔 정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다. 특히 토요일엔... 10시 레슨을 맞춰 가는 것이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 주도 또 지각을 하고 말았다. 거의 30분을 늦게 갔는데, 가보니 같이 레슨 받는 5-6명 중에 1명만 와있었다. 내가 들어가고 나자 연달아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샘은 "10시까지 오셔도 되요.."라면서 은근히 지각하지 말라는 투의 멘트를 날리신다.

항상 하는 시라디크
A, D현 번갈아가며 하는 두 줄 연습
흐리말리 d minor, 세컨포지션 연습
Bach, Double Concerto 1 악장
집에서 에어콘 켜놓고 하면 악기소리가 좀 나은데, 밖에서 켜보면 악기에선 항상 물먹은 소리가 난다. 그래도 선생님이 현을 바꿨냐고 물으신다. 소리가 좀 달라지긴 한 듯...

별다른 것은 없었고... 바흐는 이제 많이 익숙해지긴 했는데, 속도가 붙으면 음정이 어긋나는 것이 문제인 듯하다. 세컨포지션 음정을 더 정확히 하는 것도 문제. 선생님은 그래도 아주 좋다며 칭찬을 해 주신다. 곧 2악장을 들어갈 수 있겠다고... 완벽하게 곡을 만들고 넘어가는 것이 워낙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칭찬은 기분이 좋은 일이다.

레슨이 끝나고 나오는데, 장샘이 이번 연주회 정말 할 수 없겠냐고 다시 물으신다. 김샘반 앙상블에 사람이 모자라는데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11월10일만 아니어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겠지만.. 날짜가 겹치는데 어쩌랴.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어렵겠지만... 내년 봄엔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슈삐.
어제 차가 밀려서 늦어서 못간 레슨을 오늘은 가까스로 제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6시반에 사무실을 나서려고 미팅도 빨리빨리 대충대충 진행하고 나왔는데, 책상 위의 노트북에 켜진 피치를 보다가 잠시 정신을 놓은 사이... 10분 뒤에도 계속 일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 화들짝 놀라서 얼른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헉.. 오늘도 늦을 뻔 했군.. 하면서.

흐리말리 G major 16개 슬러
서드포지션 포지션 이동
호만 2권 앞부분
카이저 3번의 5번 변주
스즈키 비발디 가단조 3악장

내 생각엔 그다지 나쁘지 않았었는데... 카이저는 제자리 걸음..ㅠㅠ 음정이 워낙 부정확했었고, 빠른 속도로 연주할 때 특히 음정이 많이 나갔던 것 같다. 서드포지션은 내가 생각해도 잘 못했는데, 일단 그냥 다음 연습을 하기로 하신 듯. 호만이나, 흐리말리는 큰 무리가 없었다.

스즈키... 사실 아는 곡이고 배운 곡이라서 몇 번 해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괜찮았었다. 오늘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으나, 강약을 살리는 것이 문제인듯.

서드포지션의 3번 음정이 모두 높다고 하신다. 아직도 서드포지션 자체의 음정이 부정확한 것이 문제. 도 내추럴, 파 내추럴 모두 약간씩 높은 모양인데.... 이미 높은 음들이 귀에 익은게 아닌가 심히 걱정된다. 1포지션에서도 1번 음들을 모두 낮게 기억하고 있어서 아직도 1포지션 1번 음정이 불안한데... 서드포지션도 그렇게 되면 곤란한데...

piano로 스타카토를 할 것. piano로 하면서도 음정을 정확히 짚을 것. 음정이 부정확한 경우에, 내 귀로 듣기 위하여 약간씩 커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아노로도 확실한 음정을 듣고 운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늘도 즐거운 레슨^^
Posted by 슈삐.
어제 피가로의 결혼과 발트뷔네 콘서트 DVD를 연이어 봤더니...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9시 40분...;; 너무 졸립고 몸도 안좋은데 그냥 제낄까.. 하다가... 결국 출발.

늘 하는 시라디크 연습곡, A, D현으로 하는 연습.
흐리말리 d minor scale, B flat major 2포지션 scale.
Bach, concerto in d 1043, 1st mov.
시라디크는 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달랑 한 페이지만 복사해주시고, 모든 레벨을 동일하게, 한 2년간 같은 것만 하는 것으로 봐서, 보잉을 위한 연습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가끔은 다른 에뛰드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취미로 하는 단체레슨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연습을 고민한 결과인 듯..

문제는 같은 연습을 2년째 하고 있는데도, 난 여전히 활이 비뚤고 내림활-올림활의 힘균형이 균일하지 않으며, 때로 음정도 흔들린다. ㅡㅡ;;

흐리말리는 바흐 더블 콘첼토를 위한 연습.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어서인지.. 포지션이동에 삑사리가 많았다. 흐리말리 뿐아니라, 바흐를 할 때에도 포지션 이동할 때 마다 괴로울 지경. 2포지션 음정도 오늘은 잘 안되고... ;;;

바흐 연습을 좀 더 해야 겠다. 다음 주에 1악장을 끝내고 2악장을 들어갈 듯. 언뜻 본 2악장은 포지션 손가락 번호가 예술이더라...;;; 쉬운 스즈키 번호를 놔두고 왜 갈라미안판으로..ㅠㅠ

연주할 때 마다 가속도가 붙어서 조절 불가능한 속도가 되곤 하는 것도 문제. 박자를 잡아야 연주도 여유가 생기고 음정도 정확해 질 것 같다...
Posted by 슈삐.